합천 황토한우축제, 효과 있다는데 근거는 없다

재정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수익 자료 미제시

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합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합천군 황토한우축제가 재정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수익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위원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정투자심사 대부분이 조건부 승인이라고 지적했다.

황토한우축제를 예로 들어 수익이 발생되고 이런 부분을 반영하라는 조건부 내용 이행 여부를 물었다.

담당자는 조건부 내용이 자체 재원을 절감하라는 것이고 행사성이 아니냐는 얘기라고 답했다.



황토한우축제는 황토한우가 군 브랜드이다 보니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시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운영해 보니 이 부분은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효과가 있다고 판단은 되는데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어느 정도 근거 기준이 있어야 되고 자료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담당자는 성과보고회를 했기 때문에 자료는 있을 것이라며 받아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재정투자심사는 자체 재원 절감을 조건으로 달았다.

효과는 판단했지만 데이터는 나중에 찾았다.

근거가 뒤따르는 승인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