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채한 교수, '이제마 사상의학' 세계에 알린다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채한 교수, '이제마 사상의학' 세계에 알린다

채한 교수, 한영 대역본 출간
이제마 사상의학 기본 이론 담아
해외 연구자 및 일반인 교재 활용
세계적 정신의학자 서문 수록 화제

  • 승인 2025-11-10 15:5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1110-353-(첨부) 부산대 채한 교수 신간 표지
부산대 채한 교수 신간 표지./부산대 제공
부산대 채한 교수가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전 세계에 알릴 한영 대역본을 선보였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는 '동의수세보원'의 한국어·영어 대역본인 'The Art of Longevity and Well-being'을 e-book에 이어 종이책 형태로 신규 출간했다고 밝혔다.



동의수세보원은 의학자 이제마가 사람의 체질에 따라 진단과 치료를 다르게 하는 한국 고유의 체질 의학인 '사상의학'에 관한 이론과 치료법을 수록해 1894년에 저술한 의서다.

이번 신간에서 채한 교수는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사상의학의 기본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의수세보원 이론편의 원문과 함께 현대적인 한글과 영문 번역을 나란히 수록했다.



이를 통해 해외 임상가와 연구자들에게는 학술적인 토대를 제공하며, 동시에 국내외 대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한의학과 한류의 철학적 기초를 이해할 수 있는 교양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난해하다고 오해돼 온 동의수세보원의 기초이론인 성명론, 사단론, 확충론, 장부론, 광제설, 사상인변증론 등과 더불어 황제내경 통천편도 함께 수록했다.

또한, 원문의 오탈자를 면밀히 검토해 전문적인 서지학적 정보를 보강했고, 색인을 통해 사상의학의 핵심 단어를 영어로 표기해 번역 가이드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저자가 지난 30여 년간 발표해 온 연구 성과와 학술 자료를 표와 그림으로 수록했다. 이제마의 생물심리학 이론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에는 미국의 세계적인 정신의학자 로버트 클로닌저 박사의 서문이 8쪽에 걸쳐 실려 있어 주목받는다. 클로닌저 박사는 이번 서문에서 사상의학의 통합적 인간관과 서양 생리심리학의 만남이 갖는 심신 건강과 웰빙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2월24일 수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