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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김해시 제공 |
김해시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 5만7800여 명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 대비 2만10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축제는 '분청의 시간, 세종을 만나다'를 부제로 3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김해분청도자기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4일 개막식은 축제 30년 역사를 기념하고 도예인의 노고를 기렸다. 48명 도예인들이 참여한 '사기장(沙器匠) 퍼레이드 행진'이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김해도예협회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의 공동 개막선언은 지난해부터 정착된 공동주관 체계의 의미를 더하며 축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해 축제는 전반적인 구성과 운영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행사장은 박물관과 미술관 전역으로 확장되고 부스 배치와 관람 동선이 효율적으로 조정돼 편의성을 높였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세종대왕자 태항아리 특별전시, 제16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등이 마련됐다. 특히 30주년을 기념해 48명의 도예인이 작품을 기부한 '김해도예협회 작가 작품 기부전'이 마련됐다.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체험 프로그램인 태항아리 만들기, 가족도자기 만들기 대회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주말에는 전통가마를 활용한 '소떡소떡 구워먹기 체험'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일본 사가현 아리타정 방문단이 전통 도자기 접시춤 공연을 선보이며 국제 교류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QR 예약과 대기 시스템이 도입돼 혼잡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홍태용 시장은 "5만명 관람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로 김해 도자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김해가 대한민국 도자문화의 중심이자 세계적 도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축제는 지난 30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내년 3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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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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