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군 방문 마무리 지은 김태흠 지사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시·군 방문 마무리 지은 김태흠 지사

  • 승인 2025-11-12 16:54
  • 신문게재 2025-11-13 19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부 도시인 천안시를 끝으로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부여군을 시작으로 15개 시·군을 찾은 5개월의 여정이다. 김 지사는 시·군 방문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보고 및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등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천안시 방문에선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에 들어설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유치, 천안을 인구 100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K-반도체 벨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군 방문의 백미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충남 AI 대전환 선언'이었다.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거점 산업 생태계 조성과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등을 통해 충남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군 방문에선 지자체 간 현안 조정과 정부 사업에 대한 이견을 봉합하는 과정도 있었다. 김 지사는 제2경찰학교 후보지인 아산시와 예산군 중 아산시로 단일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양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이견은 김 지사와 김돈곤 군수가 만나 도비를 일부 지원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김 지사는 지방비 부담이 60%에 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김 군수와 합의점을 찾았다.

김 지사가 시·군 방문을 통해 수많은 지역 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지만 정치권의 협조 없이는 이루기 힘들다. 국가산단 조성 등 기반시설 사업은 재정이, 제2경찰학교·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은 차별화된 정치력이 관건이다. 충남 전체 11개 지역구 중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명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김 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을 이뤄 지혜를 모을 때 충남의 도약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2.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3.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