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중학생 대상 '구강건강교실' 운영

예방 중심 교육으로 청소년 구강건강 격차 해소

서산시 건강증진과, 서산시, 중학생 구강건강교실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건강증진과, 서산시, 중학생 구강건강교실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11월 한 달 동안 읍·면 지역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예방 중심 교육 프로그램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통해 스스로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관내 6개 중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산시보건소 구강보건 전문인력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바니쉬 도포 등 실습 중심의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상 속 루틴에 맞춰 실천 가능한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산시는 이번 구강건강교실을 통해 청소년기의 구강건강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관리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청소년기의 올바른 구강건강관리는 평생 건강의 초석이자 시민 건강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