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신문] 대전 어르신들 체육으로 하나됐다…제25회 어르신 체육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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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인신문] 대전 어르신들 체육으로 하나됐다…제25회 어르신 체육대회 성료

  • 승인 2026-09-23 16:37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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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어르신체육대회 (사진=전붕식 기자)
대전지역 어르신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한 '제25회 대전광역시 어르신 체육대회'가 지난 9일 충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개 구 선수단과 경로당 회장,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 및 5개 구 지회장, 허태정 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구의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체육경기, 실버 노래자랑,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한민족예술단 박문태 가수의 가요 공연을 비롯해 변검술과 난타 공연이 펼쳐졌으며, 대전시니어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등이 진행됐다.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건강과 화합,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흥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모처럼 만난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체육경기는 고무신 던지기, 점보 컵 나르기, 미니 컬링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종목별로 남녀 각 10명씩 모두 20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5개 구와 연합회 선수단에서 총 360명이 기량을 겨뤘다.

점보 컵 나르기는 12개의 컵을 한 개씩 다음 선수에게 전달해 마지막 선수까지 이어간 뒤 다시 출발선으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록이 빠른 순으로 순위를 정했다.

미니 컬링은 골프공 크기의 공을 5m 앞에 설치된 원 안으로 굴려 중심에 가깝게 위치시키는 경기다. 선수 한 명당 2개의 공을 굴린 뒤 팀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종목별 점수는 1위 100점, 2위 80점, 3위 60점, 4위 50점, 5위 40점, 6위 30점으로 배점해 종합점수를 산출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종합우승은 유성구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중구, 3위는 동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화합상과 응원상, 질서상, 입장상 등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체육경기 이후에는 각 구를 대표한 12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실버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난타와 패션쇼 등 축하공연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에서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당첨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상품을 받은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나눴다.

특히 박상도 연합회장은 자신에게 배정된 행운권 추첨 대신 각 구에서 참석한 최고령 어르신들에게 직접 상품을 전달해 경로효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승패를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대전지역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움직이고 소통하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붕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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