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14일, 통번역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량강화교육 '나의 가능성 다시 세우기(Re: POSITIONING)'를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통·번역 지원 현장에서 활동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언어 능력을 전문적인 직업 역량으로 인식하고,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번역지원사의 정체성 재정립과 언어 능력의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두었고 ▲언어와 문화의 정체성 이해 ▲통번역지원사의 역할 재해석 ▲언어 능력의 직업적 활용성 ▲자기 브랜드 구축을 위한 Re-positioning 전략 등 네 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통번역지원사가 단순한 언어 전달자가 아니라 한국 사회와 이주배경 주민 간의 문화적 이해를 연결하는 '문화 브로커'라는 관점을 제시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에 참여한 통번역지원사 이○○씨(베트남)는 "그동안 나의 역할을 단순한 지원으로 여겼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잇는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는 다양한 행정·교육·상담 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통번역지원사들이 더 큰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산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의 통번역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마쯔자와 유끼고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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