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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아산 야구+K팝 돔구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해당 사업을 통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12월부터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 후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및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10~20분 거리 내 20만㎡ 부지에 1조 원을 투입,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도는 인근에 건립할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호텔·쇼핑·문화시설 등 다양한 부가 사업도 추진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산업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충남 경제 전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의 교통적 이점을 타지역에서 추진 중인 돔구장과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KTX 천안아산역을 통한 빠른 접근성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모두의 복합여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좌석 수 5만 석 내외의 돔구장이 완공되면 프로야구 구단과 각종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KBO나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O와 협의해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 개최하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를 열 계획"이라며 "150~200일가량 K-POP공연과 전시, 기업행사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POP 공연 개최를 위해서 하이브, SM, JYP 등 대형연예기획사와 협력해 공연장을 공동 브랜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시설 조성비 총 1조 원가량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투자 유치, 국비 확보 등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현 가능한 재정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 과정을 병행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돔구장은 한국 문화의 구심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문화·경제의 중심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돔구장은 1만 6000석 규모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하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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