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어려운 이웃 위한 '사랑의 쌀' 기탁 잇따라

월드비전 서산시지회, 청년농부 이성주 씨 따뜻한 나눔 동참

11월 17일 서산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진행된 월드비전 서산시지회 쌀 기탁식 모습(왼쪽 두번째 최장희, 세번째 김영식사회복지과장)

11월 17일 서산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진행된 청년농부 이성주 씨 쌀 전달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서산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서산시는 17일 월드비전 서산시지회(사무총장 최장희)가 쌀 10kg 30포(300kg)를 기탁하고, 음암면 청년농부 이성주 씨가 쌀 10kg 60포(600kg)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영식 사회복지과장을 비롯한 월드비전 서산시지회 관계자, 기부자 이성주 씨 등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 나눴다.

월드비전 서산시지회는 지난 9일 개최된 '제14회 월드비전 자선음악회' 수익금으로 쌀을 마련했으며, 오는 19일 사회복지과 행복키움팀과 함께 직접 전달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체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하며 꾸준히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



청년농부 이성주 씨는 "작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음암면 농지를 임대해 벼농사를 시작했는데, 올해 풍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관내 독거노인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식 서산시 사회복지과장은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쌀은 관내 독거노인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