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87-문학상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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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87-문학상의 계절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11-24 17:15
  • 신문게재 2025-11-25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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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한성기문학상 수상 백혜옥. (사진= 박헌오 고문)
문학인들에게 문학상은 명예로 따라다닌다. 문학상 시상은 연중 10월부터 12월까지 사이에 가장 많이 걸려있다. 문학상은 노벨문학상으로부터 세계적으로 고장마다 많은 문학상이 있는데 대부분의 문학상은 유명 문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문인의 고향이나 문학 활동을 하던 고장에서 지역 문화의 선양을 위하여 행해진다. 수상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우수한 문학작품을 창작한 문인을 찾아서 시상하게 된다. 문학상은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는 형태가 가장 많으며, 문인의 유족이나 후학들이 앞장서 운영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문학상의 권위는 상금이 얼마냐도 중요시되고, 작고문인의 유명 도나 문학상을 운영하는 주체에도 영향을 받는다.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대전시의 문학상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대전은 남부럽지 않게 저명한 문인들이 많이 배출된 고장이면서도 다른 시군단위에서 시행하는 정도의 문학상도 가지지 못했다. 뜻있는 문인들이 근근이 힘을 모아 몇 종의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나 상금액수가 약소하고, 대전광역시가 직접 시행하는 문학상은 없는 실정이다. 금년에 대전의 대표적 시인으로 인정받는 박용래 시인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상 제정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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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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