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미래 경쟁력 좌우할 핵심도시 로드맵 발표

  • 전국
  • 수도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미래 경쟁력 좌우할 핵심도시 로드맵 발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교통망 확충 인프라 계획 밝혀

  • 승인 2025-12-02 11:5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1일 OBS라디오 출연 '용인의 반도체산업 투자 현황과 미래' 로드맵 설명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OBS라디오 '굿모닝 OBS'에 출연해 "용인에서는 약 10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용인은 단일 도시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것이며,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현재 용인에서는 세 곳에서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며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 투자 122조원→600조원 확대)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 360조원 투자) ▲기흥구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20조원 투자) 등을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도 클러스터에 약 50개, 국가산단에 80~10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이들 기업이 약 3조 4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내년 예산안이 728조원인데, 이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용인에서 이뤄지어 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용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로 성장

이 시장은 반도체 시설 규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클러스터에는 4기의 팹이 들어서는데, 한 개 팹의 면적이 잠실 롯데타워 10개를 합친 수준이며,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국가산단에는 6개의 팹이 구축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흥캠퍼스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를 생산한 곳인데,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 단지로 탈바꿈한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이 사업들이 본격화하면 용인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반도체산업 성장에 맞춘 교통망 확충 계획도 밝혔다.

▲국도45호선(대촌교차로~안성 장서교차로) 12.5㎞ 사업은 4차로→8차로 확장, 예타 면제로 3년 앞당겨 추진 ▲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원삼~안성 일죽)공약사업 추진은 용인~충주 고속도로→ 최근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를 했으며,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 26.1㎞ 구간 → 지하 고속도로 건설이 예정이다.

▲JTX(중부권 광역급행철도) 135㎞ 사업은 잠실~용인 국가산단~청주공항~오송역 연결, 현재 국토부가 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 중이다.

이어 용인시와 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연계 도로망 구축 계획도 설명했다.

▲국지도 84호선(이동읍 신도시~동탄 북쪽) 신설 ▲국지도 82호선(국가산단 남쪽~동탄 남쪽) 2→4차로 확장 ▲동탄 신동~남사읍 완장리 연결도로(약 3㎞, 터널 포함) 두 시가 공동선언 하고, "동탄·남사·이동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중요한 연결축을 시가 검토해 화성시와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1.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2.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3.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4.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5.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