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고유가 시대 ‘전기차 보급’ 고삐 죈다…15일부터 2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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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고유가 시대 ‘전기차 보급’ 고삐 죈다…15일부터 2차 지원

총 7.2억 규모, 승용·화물 64대 대상…‘전환 지원금’ 최대 130만 원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녹색도시’ 조성 박차

  • 승인 2026-05-14 09:0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1]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에 대응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6년 2차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한다.

계룡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국비와 시비 등 총 7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보급 물량은 승용차 60대와 화물차 4대를 포함해 총 64대 규모다.

사업의 핵심은 단순 보급을 넘어 기존 내연기관차의 실질적인 감축을 유도하는 데 있다. 지원 금액은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전기 승용차는 최대 1248만 원, 전기 화물차는 최대 22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전기차 전환 촉진책’이 눈길을 끈다. 3년 이상 보유한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거나 중고로 매각한 뒤 전기차를 새로 구매하는 시민에게는 최대 130만 원의 전환 지원금이 별도로 얹어진다. 이는 친환경차로의 교체를 고민하는 차주들에게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구매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계룡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혹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법인 및 공공기관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와 등록을 마쳐야 하며, 해당 차량의 최초 사용 본거지는 반드시 계룡시로 등록되어야 한다.

최재성 계룡시장 권한대행은 “유가 급등으로 가계 경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차는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충전 인프라를 촘촘히 확충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친환경차를 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상세한 공고 내용과 차종별 보조금 액수는 계룡시청 홈페이지나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계룡시청 환경위생과 환경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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