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 전국
  • 광주/호남

부안해양경찰서,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현장 점검·안전교육·예방 단속

  • 승인 2025-12-03 10:11
  • 신문게재 2025-12-0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부안해경,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1
부안해양경찰서가 최근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가 겨울철 난방기 사용 증가와 해상 환경 변화로 선박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다중 이용 선박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부안 해역에서는 겨울철에 총 3건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1월 격포항에서는 정박 중이던 낚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2024년 2월과 2023년 12월에는 낚시어선이 부유물 감김 사고가 각각 1건씩 있었다.
부안해경,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3
부안해양경찰서가 최근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 지역에는 현재 낚시어선 49척과 유도선 1척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객은 주로 8~11월에 집중된다. 성수기가 지나 11월 이후 이용이 크게 줄어들며 전체 사고 건수는 연중 대비 적은 편이지만, 겨울철은 수온이 낮고 기상이 급변하기 쉬운 데다 대응 여건도 제한적이어서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실종·사망)로 이어질 가능성이 특히 높은 시기로 꼽힌다.
부안해경,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5
부안해양경찰서가 최근 겨울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점검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해경은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낚시어선과 유도선, 연안여객선 등을 대상으로 난방기·전열기 등 화재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화재경보기·소화기·구명장비 작동 여부 등을 세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량을 해상으로 수송하는 연안여객선에는 화재 대응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낚시어선·유도선 대상 과승, 음주 운항, 위치 발신 장치(V-PASS) 미작동 등 안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예방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생덕 부안해양경찰서장은 "겨울철 바다는 한 번의 사고가 곧바로 중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과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3.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4.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5.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1.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2.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3.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4.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5.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따뜻한 한포기, 지역사회로 전하다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