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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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대전 계란 30구 1판 가격 6936원으로 전년보다 3.3% 인상
정부, 할인 지원에도 6000원대 저렴한 상품 품절되기 일쑤
본격 무더위 다가오면 산란율 하락에 가격 상승 이어질 듯

  • 승인 2026-06-07 13:23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마트의 할인 상품이 조기 품절되고 구매 제한이 걸리는 등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계란 가격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산란율 저하까지 겹쳐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계란값 강세는 제과·제빵 및 외식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며,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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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격 상승에 정부가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1인 30구(1판) 구매제한을 걸고 있고, 6000원대 계란은 일찌감치 품절되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전 계란 특란 30구 가격은 6일 기준 6936원으로, 1년 전(6714원)보다 3.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계란 가격은 5월 중순 7613원까지 치솟으며 가격 상승을 거듭하다 6월 초 7119원으로 내려간 뒤 6000 후반대까지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다. 해당 가격은 소비자들이 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평균 가격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을 협업하는 제품 등을 제외하면 높은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8000원대부터 1만 원 초반대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맛란을, 롯데마트는 행복상생란을 30구에 6000원대에 판매 중이다.

다만, 1인 1판 제한으로 판매 중이고, 일부 소비자들은 저렴한 계란을 구매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주말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온 한 소비자는 6000원대 계란을 구매하지 못하고 8000원대 계란을 들어 카트에 옮기기도 했다. 이 소비자는 "6000원대 계란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으나 전부 다 팔려 어쩔 수 없이 더 비싼 계란을 샀다"며 "요리할 땐 계란이 필수다 보니 주부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등에서도 저렴한 계란은 모두 품절 상태를 이루고 있다. 이마트의 '이맛란 30구' 계란은 온라인에서 748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일시 품절된 상태이다.

계란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에 따라 산란계 공급이 줄어들고,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가 겹치면 산란율이 하락한다.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룰 수밖에 없다.

계란은 제과와 제빵업계, 외식업계 등에서 공통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식품 가격 인상과 외식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고, 가격 인상이 현재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대형마트와 할인 지원을 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할인 행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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