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 격포 채석강 해식동굴 고립자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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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 격포 채석강 해식동굴 고립자 2명 구조

대조기엔 물길 변화 가속… 해식동굴·갯바위 접근 각별 주의 필요

  • 승인 2025-12-09 11:5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부안해경,채석강 고립자 구조2
부안해양경찰서가 지난 6일 채석강에서 고립자를 구조하고 있다./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가 지난 6일 오후 1시 41분경 격포항 인근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 등 2명은 채석강 해식동굴을 관람한 뒤 귀가하던 중 갑작스레 불어난 물길에 통로가 막히면서 이동이 불가능해져 직접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2월 5~6일은 대조기로,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게 나타나는 시기다. 이 기간에는 물이 빠지는 속도와 차오르는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 방문객이 예상치 못한 고립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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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가 지난 6일 채석강에서 고립자를 구조하고 있다./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신고를 접수한 부안 해경은 즉시 변산 파출소와 구조대를 현장으로 투입해 접근이 까다로운 해식동굴 지형을 고려해 구조용 서핑 보드를 이용한 구조 방식으로 신속히 사고자를 구조했다.



박생덕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대조기에는 물길 변화가 특히 빠르기 때문에 해식동굴이나 갯바위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석 정보와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올해 부안 해경은 채석강 일대 등을 중심으로 총 9건의 고립 사고를 구조하며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변산파출소에서는 해루질·채석강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팸플릿'을 지속 배부하며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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