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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시골집을 찿아 썰매를 타고있는 아이의 웃는 모습이 옛 추억을 소록소록 떠으르게 한다. |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던 겨울철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 축제에서는 사라져가는 전통놀이와 새로운 겨울 체험을 결합했다. 얼음판과 눈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죽령천 일대를 '겨울 체험 구역'으로 변화시키며, 얼음 썰매, 팽이, 줄다리기, 이색 컬링까지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민속 전통을 되살리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된다. 윷놀이, 연날리기, 낙화놀이, 쥐불놀이 등이 야외 공간에서 재현되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스도 운영된다.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전통 겨울 활동을 체험형 축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코너도 눈에 띈다. 전통놀이 만들기, 겨울 간식 체험, 유아 얼음 체험장, 미니 게임존과 함께 불멍, 족욕, 겨울 포토존까지 마련되며, 방풍형 이글루 쉼터와 반려동물 포토스폿도 운영된다. 젊은 층을 고려한 감성 공간 연출이 이번 축제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겨울철 침체되던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겨울 먹거리 판매와 함께 농·특산물 판매가 이뤄지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겨울을 '새로운 계절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조용했던 겨울이 이제 단양의 또 다른 전성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 대한민국 겨울 관광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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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