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2026년 국보순회전’ 공모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2026년 국보순회전’ 공모 선정

청동방울(국보)·농경문청동기(보물) 등 청동기유물 3건 5점 전시 예정

  • 승인 2025-12-11 11:06
  • 신문게재 2025-12-12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자료사진(2024년 청동방울 기획전 당시 전시사진)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소장 유물./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2026년 국보 순회전'에 최종 선정되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보 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 공립박물관이 2024년 수도권과 지방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문화 누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전시다. 국보나 보물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역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국 공립박물관 중 6개의 박물관만이 내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약 3개월 동안 국보 '청동방울'과 보물 '농경문청동기'를 포함한 청동기 유물 3건, 5점을 전시하게 된다.

'청동방울'은 국보 146호로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사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로 부족장이나 제사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를 지낼 때 쓴 의식용 유물로 추정된다.



'농경문청동기'는 보물 1823호로 농경과 관련한 제사 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물·농기구·경작지 등을 추상적인 선으로 묘사해 농경사회 관련 의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유물이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2008년에 개관한 제1종 고인돌 전문박물관으로 청동기시대의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매년 1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제에서 전문성과 학술성이 인정받아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동기와 고인돌을 대표하는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에서 청동기 유물 국보 순회 전 공모 선정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며, "지역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보·보물인 만큼 우리 문화유산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