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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열린 서해바다 블루카본 프로젝트 현판식./부안군 제공 |
15일 부안군에 따르면 줄포만 갯벌(면적 4.9㎢)은 2006년 습지 보호구역 지정 및 2010년 람사르협약 보존 습지로 등재된 국제적 생태 핵심지로, 흰발농게와 저어새 등 10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칠면초 군락은 해양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보존의 가치는 극대화 되었다.
그간 부안군은 줄포만 갯벌을 붉은 빛 염생식물로 물들이기 위한 '서해 바다 바다단풍 블루카본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해 바다 블루카본 사업은 줄포만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해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력을 높이고, 갯벌보전 및 생태복원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부안군이 부안해양경찰서,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과 함께 추진해 온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칠면초, 해홍, 함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 83kg과 모종 500주를 갯벌에 식재 한 결과, 줄포만 갯벌의 블루카본 생태계가 한층 풍부해졌으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 36억 원은 민관협력에 기반 한 서해 바다 블루카본 프로젝트 추진의 연장 선상에서 줄포만 갯벌의 생태 복원 및 보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안군은 확보된 예산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갯벌의 탄소 흡수 능력을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을 향해 나아갈 방침이다.
또한 염생식물을 활용한 비건 식품 개발 및 ESG 로컬 투어 등 '부안형 ESG+N' 연계 사업을 활성화하고 갯벌 생태 관광의 기회 제공으로 갯벌 보전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줄포만 갯벌 식생복원사업 추진은 국비 확보를 기폭제 삼아 줄포만 갯벌의 블루카본 가치 보존과 동시에 해양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고자 했던 부안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부안 생태자원을 지켜가고 ESG 행정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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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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