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법정 질서 유지법 대표 발의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법정 질서 유지법 대표 발의

"고의적 집행 회피 엄단해 사법 신뢰 회복"

  • 승인 2025-12-16 11:3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준병
윤준병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 15일 법정 질서 유지 명령 위반 등으로 법원의 감치(監置) 명령을 받은 행위자가 인적사항 묵비 등으로 유치 집행을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방지하는 '법정 질서 유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법원의 직권으로 법정의 질서유지 명령을 위반하거나 폭언·소란 등의 행위로 심리를 방해 또는 재판의 위신을 현저하게 훼손한 사람에 대하여 결정으로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거나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현행법에 따른 감치 명령 및 집행에 있어 법정 등의 질서 유지를 위한 재판에 관한 규칙에 따라 행위자의 성명, 주거 등 본인 특정에 필요한 사항을 기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행법령을 악용하여 감치 명령 및 집행을 받아야 하는 행위자가 성명, 주거 등 본인 특정에 필요한 사항을 묵비하여 유치 집행을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감치 집행이 적시에 이뤄지지 않아 '법정 질서 유지'라는 중대한 목적을 가진 즉각적인 제재 수단인 감치가 오히려 법정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자의 책임을 면탈 하는 행위로 변질되어 사법부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재판의 공정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법정 질서 유지 위반 등의 행위자가 유치 집행을 면탈 할 목적으로 인적사항 등 본인의 특정에 필요한 사항을 밝히지 않은 경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유치 집행 이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윤준병 의원은 "법정 질서 유지는 사법 정의 실현의 대전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인적사항을 고의로 묵비하여 감치 집행을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이른바 꼼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법원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재판의 공정한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이에 면탈을 목적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는 경우 법원의 결정으로 유치 집행을 우선하고 사후에 확인하도록 하여 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법정 소란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확립함으로써 사법부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2.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3.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4.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5. 오석진 당선인 첫 공식 행보는 '애도'
  1. 농식품부, 범정부 협력으로 농어촌 삶의 질 높인다
  2. 대전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3년 기념미사…준설계획엔 공동대응
  3.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4. 국제 협력연구 때 안보구멍 예방 역량강화 지원사업 착수
  5. 천안시 북면 주민자치회, 자전거도로 개나리 묘목 식재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격 상승에 정부가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1인 30구(1판) 구매제한을 걸고 있고, 6000원대 계란은 일찌감치 품절되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전 계란 특란 30구 가격은 6일 기준 6936원으로, 1년 전(6714원)보다 3.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계란 가격은 5월 중순 7613원까지 치솟으며 가격 상승을 거듭하다 6월 초 7119원으로 내려간 뒤 6000 후반대까지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 탈출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 오월드가 약 두 달간의 시설 보완을 마치고 6월 5일 재개장했다. 오월드 측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사육 중인 14마리의 늑대 가운데 어느 개체가 탈출했던 '늑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별도 표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늑대 사파리 앞에 늑구의 사진과 함께 다른 늑대와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이 소개된 '늑구를 찾아봐'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 따르면 늑구는 다른 개체보다 체격이 크고 미간에 두 줄의 선이 있으며 꼬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개장 이후 SNS에도 늑대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