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겨울밤 밝히는 ‘청춘야행’···야간 축제 첫 불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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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겨울밤 밝히는 ‘청춘야행’···야간 축제 첫 불 켠다

충남도립대·청양군, 점등식으로 체류형 겨울 콘텐츠 시동

  • 승인 2025-12-17 10:53
  • 수정 2025-12-17 12:52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충남도립대 전경
충남도립대 전경
충남도립대와 청양군이 불빛을 매개로 한 야간 콘텐츠를 통해 겨울에도 머무는 지역 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청양의 겨울밤을 무대로 한 새로운 야간 축제가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17일 도립대 라이즈사업단에 따르면 '제1회 청불페'(겨울을 녹이는 HOT 청양 FOOD 페스타)를 앞두고 24일 '청춘야행(夜行) 점등식'**을 연다. 청춘야행 점등식은 충남 라이즈사업 지역현안 해결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하는 야간 조명 행사다. 겨울밤 거리 곳곳을 불빛으로 채워 사람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야간 체류 문화를 실험하는 성격의 콘텐츠다.

행사는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연말까지 청춘거리(청양읍 읍내리 154-4 )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차가운 계절에도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점등식 당일에는 불을 밝히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겨울 감성을 살린 조명 연출이 청춘거리 전반을 채운다.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돼 거리 자체를 야간 문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조명 시설은 보행 동선을 고려해 설치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안전 요소를 우선 반영했다.

이번 점등식은 단순한 경관 연출을 넘어 생활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화 축제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남도립대는 지역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대학·지자체·주민이 협력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활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연결할 계획이다.

청춘야행 점등식 이후에는 제1회 청불페 본행사가 이어진다. 본행사는 2026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립대학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청양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콘텐츠를 비롯해 요리 경연, 라이브 쿠킹, 청년·학생 참여 공연, 체험형 부스 등을 운영한다. 대학과 지역이 만드는 체류형 겨울 축제로 구성할 계획이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청춘야행 점등식은 청불페의 전야제이자, 청양의 겨울밤을 문화로 채우는 첫 시도"라며 "청년의 에너지를 지역에 녹여 '청춘야행'을 청양만의 야간 축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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