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단국대 의과대학, 지역사회 의료인 양성 '맞손'

  • 충청
  • 서산시

서산의료원, 단국대 의과대학, 지역사회 의료인 양성 '맞손'

지역 기반 공공의료 교육 협력, 지속가능한 의료인 양성 체계 구축

  • 승인 2025-12-18 00:5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217225742
서산의료원은 12월 17일 대회의실에서 단국대학교 단국 C-RISE사업단 및 단국대학교 의과대학과 '지역사회 기반 의료인 양성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충청남도서산의료원 제공)
충청남도서산의료원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사회 기반 의료인 양성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12월 17일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단국대학교 단국 C-RISE사업단 및 단국대학교 의과대학과 '지역사회 기반 의료인 양성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임상 경험 제공을 통해 미래 지역 의료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공공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산의료원은 지역 내 임상실습 교육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의학 실습 운영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실습은 2~5명으로 구성된 조별 방식으로 총 8차례, 16주간 진행되며, 지역사회와 밀접한 진료 환경 속에서 내과학, 공공의료, 환자 중심 의사소통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역 내 1·2차 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을 아우르는 실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진 교육과 교육과정 개발, 성과 평가 등을 총괄한다.

특히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윤리의식과 사회·정서적 역량 함양'을 교육 목표로 설정하고, 공공보건의료 교육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임상실습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서산의료원은 앞으로도 공공의료 현장으로서 교육적 책임을 다하며 충남권 공공보건의료와 의료인력 양성을 잇는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장애친화 건강검진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 및 CT-FFR 도입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플랫폼과 3D 유방촬영기(홀로직 3Dimensions™)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서산권 유일의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기관으로서 응급·중증·필수의료 분야의 지역 거점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