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 유치 토론회 열려

  • 전국
  • 광주/호남

해남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 유치 토론회 열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국토 균형발전과 서남권 활성화 이뤄야"

  • 승인 2025-12-17 15:5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17-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 (5)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해남군 제공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가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남군, 완도군, 대중교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전남 서남권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이라며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철도노선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를 줄이는 '균형의 길'이자, 제주 관광과 남해안 해양 관광을 하나로 묶는 '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토론회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단장, 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안종배 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 회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7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제주국제공항은 기상이변으로 매년 1,500여건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막대한 비용과 제주도의 반대 등으로 국가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상황이다.

해남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오고 있다.

특히 전남 서남권이 국가 AI·에너지 수도의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투자유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구유입에 따른 정주여건의 개선과 국토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완도군, 영암군과 함께 해남읍을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는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는 해남과 완도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그 첫걸음으로, 향후 전남 서남권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