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겨울철 한파대비 동상 응급처치 포스터 예산소방서 제공 |
동상은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피부와 조직이 얼어 손상되는 질환으로, 주로 손, 발, 귀, 코 등 신체 말단 부위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감각이 둔해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동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 젖은 옷이나 장신구를 제거하고, 담요 등으로 신체를 보온해야 하며 이후 38~4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동상 부위를 담가 서서히 체온을 회복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회복 반응이다. 특히 동상 부위를 불이나 난로, 전기장판, 뜨거운 물 등으로 급격히 가열하거나 문지르는 행위는 화상 및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색이 검붉게 변하는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자가 처치를 시도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예산소방서 관계자는 "동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식저하, 심한 통증, 피부 괴사 징후가 보이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겨울철 야외활동 시에는 방한용품착용과 함께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