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수석농공단지 입주기업 17곳, 희망성금 425만 원 기탁

  • 충청
  • 서산시

서산수석농공단지 입주기업 17곳, 희망성금 425만 원 기탁

입주기업 17곳 '십시일반' 사랑 모아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

  • 승인 2025-12-22 14:0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7. 수석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서산시 수석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충남 서산시 수석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서산시 수석동(동장 차선준)은 지난 19일 수석산업단지 운영협의회(회장 강희곤) 소속 17개 회원사가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성금 425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은 수석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협의회 관계자와 동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성금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수석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수석농공단지 17개 입주업체가 각각 25만 원씩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했다.

수석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연말연시마다 성금 기탁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 기탁 역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문화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희곤 수석산업단지 운영협의회장은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회원사들이 기꺼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수석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상생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선준 수석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년 빠짐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강희곤 회장님과 입주기업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해,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석동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대상으로 한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겨울철 난방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서산시 수석동은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눔 문화 확산과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3.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4.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5.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1.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2.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