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생활 안정·권익 보호 '현장 밀착'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생활 안정·권익 보호 '현장 밀착'

6개 언어 상담·223건 고충 해결…의료·노동·행정까지 종합 지원

  • 승인 2025-12-31 07:1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지난 11월 30일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수료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 11월 30일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수료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개소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운영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총 223건의 고충 상담을 제공하며 임금 체불, 퇴직금 미지급, 체류 및 노동 관련 행정 절차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지원해 왔다.

센터는 언어 장벽으로 행정·의료·사법 절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 통역 상담원을 배치해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노동청 신고, 병원 진료, 법률 절차 등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계절근로자의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통역 상담과 행정 연계를 지원해 미수령 임금을 지급받도록 도왔으며, 퇴직금 미지급 사례 역시 적극 개입해 권리 회복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긴급 진료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학병원으로 신속히 연계해 수술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 사례도 있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일상생활 적응과 행정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는 한국어 교육과 정보화 교육도 운영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국가별 소모임 활동을 지원해 필리핀 근로자들은 농구,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축구, 캄보디아 근로자들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또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 총 93명이 접종을 받으며 건강권 보호에도 기여했다.

박범근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센터장은 "형식적인 상담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지역 산업 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체험형 축제로 빛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성료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4.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5. 이미 결원 24명 대전지검, 공소청되면 정원 더 줄어든다
  1. 충남교육청, 미래교육자문위서 이병도 교육감 '10대 공약' 점검
  2.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3. 충남도, '제4기 충청남도 신뢰건설기업' 모집
  4. 여기가 군생활관? 호텔이 아니고~(영상)
  5. [인터뷰] 추석에도 시민 곁 지키는 소방관 “저희 부를 일 없는 명절 되길…”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교권 보호 ‘응급실’ 역할

대전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교권 보호 ‘응급실’ 역할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할 대전교육청의 새로운 보호 체계가 신설된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과 법률·상담 지원까지 교육청이 직접 동행하는 '교육활동보호관'이 23일 출범한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속 전담기구인 교육활동보호관 신설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교권 보호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효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교육활동 보호 체계가 치료와 회복 기능을 갖췄다면, 교육활동보호관을 통해 사안 발생 직후 신속하게 대응하는..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