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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의 시간은 아이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고, 차례를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한편 스스로 해보려는 태도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작은 성취에도 기쁨을 느낄 줄 아는 따뜻한 마음 역시 이 시기에 함께 자라났다.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와 따뜻한 돌봄 속에서 아이는 하루하루 성장했고, 엄마 또한 아이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집 졸업식 날, 단정한 옷차림으로 무대에 선 아이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줬다. 그동안의 시간이 한 장면씩 떠오르며 아이의 성장을 실감하게 되었다. 외국인 엄마로서 서툴고 부족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아이는 늘 묵묵히 기다리며 엄마를 믿어 주었다.
이제 아이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 속에 약간의 긴장감도 함께 느낀다. 그러나 어린이집에서 쌓아온 경험과 추억은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새로운 교실과 새로운 친구들 속에서도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아이와 함께한 어린이집 생활은 단순한 돌봄의 시간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한 소중한 여정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아이를 따뜻하게 보살펴 준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며, 앞으로도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하며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한 엄마로서 오늘도 아이의 내일을 응원하며,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곁을 지켜 나갈 것이다.
황티안하이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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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