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수 반토막” 전원석 시의원, 삼정 더파크 실태 공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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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수 반토막” 전원석 시의원, 삼정 더파크 실태 공개 촉구

동물 수 950마리→480마리 급감
멸종위기종 폐사 제보 등 부실 관리
2026년 10월 재개장 “물리적 불가”
투명한 실태 공개·정상화 촉구

  • 승인 2026-01-26 13: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전원석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전원석 의원./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이 5년째 멈춰선 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 더파크'의 파행 운영을 비판하며 부산시의 투명한 실태 공개와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26일 열린 제33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삼정 더파크 매수 의무 소송 패소를 언급해 부산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시의 패소가 예견됐음에도 재판 결과에만 의존하며 시간을 허비해 막대한 소송 비용과 재정 손실을 시민들에게 떠안겼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 의원은 동물원 내부의 충격적인 관리 실태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58종 950마리에 달했던 동물은 2025년 기준 121종 480여 마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관리 대상에는 천연기념물 4종과 국제적 멸종위기종 36종이 포함돼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전 의원은 최근까지도 멸종위기종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시가 재판을 이유로 실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밀실 행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생명 윤리와 직결된 정보를 감추는 행위는 시정의 공신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재개장 로드맵에 대해서도 '보여주기식 계획'이라며 날을 세웠다. 시는 2026년 10월까지 재정비 용역을 진행하고 동시에 임시 개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시설 보수와 동물의 환경 적응 등 필수적인 준비 과정을 무시한 일정이라며 안전사고와 부실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원석 의원은 "동물원 정상화는 부산의 아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장을 되돌려주는 일이다"며 "2026년 10월 시민들이 마주할 동물원이 급조된 임시방편이 아닌 부산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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