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식 시장 출마 "이 전 총리 뜻 이어 세종 다시 세울 것"

  • 정치/행정
  • 세종

홍순식 시장 출마 "이 전 총리 뜻 이어 세종 다시 세울 것"

고 이해찬 전 총리 의원 시절 마지막 보좌관
"세종은 총제적 위기 상황" 3대 비전 제시
정부기관 일괄 이전, CTX 5개 역 등 제안

  • 승인 2026-02-02 15:07
  • 수정 2026-02-02 17:43
  • 신문게재 2026-02-03 4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202_140235124_01
홍순식 충남대학교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가 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국가 균형발전과 세종의 길을 평생 고민해오신 이해찬 전 총리의 뜻을 이어 위기에 놓인 세종을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마지막 보좌관을 지낸 홍순식 충남대학교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가 2일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부교수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 뿌리는 세종 연서면"이라며 "2019년 이해찬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하며 세종과 인연을 맺었고 13여년 국회 생활 중 5년간 세종을 지역구로 둔 의원실 보좌관으로서 정책과 입법, 예산을 책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세종은 재정 붕괴와 도시 기능 저하가 동시에 진행되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복지 예산 소진과 필수 사업 축소까지 우려되는 셧다운 세종의 문턱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부교수는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행정수도 세종, 균형발전 완성 ▲머물고 싶은 도시, 매력 있는 세종 ▲인재 밀집도시 세종, 인재 육성 도시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그는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기 완공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정부기관 일괄 패키지 이전'을 제안했다.

또 조치원 등의 명품전통시장 조성, 특성화고 설립, 고복저수지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조치원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로드맵이 가시화되고 있는 충청 광역급행철도(CTX)와 관련해선 금남과 대평, 한솔, 나성, 중앙역 등 5개 정착역 실현을 제안했다.

각종 기관 이전을 통한 발전상도 내놨다. 출제센터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용도 변경을 전면화해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공동캠퍼스에 한국형 '그랑제콜'(프랑스 고급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기관) 조성, 국책연구원 5개 조기 이전, 충남대·충북대 로스쿨의 연구 기능 직접 등을 추진해 인재 육성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홍 부교수는 "저는 정책통이 아니라 세종통"이라며 "국회와 정부, 그리고 현장을 직접 연결하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세종의 문제를 해결해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를 비롯해 김종민, 홍성국 의원의 보좌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는 "보좌관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법 발의부터 명칭, 추진 전략까지 실무를 설계한 사람"이라며 "국회와 행복청, 세종시를 직접 잇고 움직이며 막혀 있던 길을 실제로 열어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면 예산, 법안이면 법안, 세종이 멈출 수 있는 상황에서 멈추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며 "인구 50만 프로젝트로 상가 공실과 재정 위기, 자치구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겠다. 사진 찍는 정치가 아니라 셧다운 위기에 놓인 세종을 다시 움직이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