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청년예비부부에게 축복을 선물해 드립니다!

  • 충청
  • 충북

충북도가 청년예비부부에게 축복을 선물해 드립니다!

도청 대회의실.문화광장 815, 예식장으로 개방

  • 승인 2026-02-05 07:34
  • 수정 2026-02-05 10:23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청사
충북도청사
충북도가 도 청사의 문턱을 낮추고, 도내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도는 ▲대회의실 ▲문화광장 815 등을 청년 예비부부를 위한 예식장으로 무상 지원하는 '축복웨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시행된 국가데이터처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31%는 결혼자금 부족을 결혼 기피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결혼서비스 비용 조사에서는 2025년 12월 기준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이 2091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년 6월 대비 약 17만 원이 증가한 수치로, 많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경제적 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충북도의 이번 시범사업은 결혼 비용 부담과 예식장 예약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신랑신부 행진로, 하객용·예식용 가구(테이블, 의자, 성혼선언대, 무대 등), 안내 및 편의·야외 집기(안내판, 가림막, 스피커 등) 등 예식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일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53년 준공된 도청 대회의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천장 속 네 개의 천창을 복원, 은은한 자연광이 실내를 투과하고 갤러리형 창문도 더해 디자인과 섬세함을 살려 공간에 빛과 품격을 더했다.

대회의실은 회의, 전시, 공연, 소규모 연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서, 문화광장 815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예식을 올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충북도에 거주하는 80명 내외의 소규모 결혼식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충북청년희망센터 누리집(www.cbhope1539.net, ☎043-266-1504~6)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최대 12쌍이 선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직접 기획·준비함으로써 각자의 의미와 개성을 담은 예식을 연출하여 결혼 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

향후 청년들의 호응, 의견 등을 반영하여 보완·개선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은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2025년에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청년 고용률 전국 1위와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청년 인구 2611명이 순유입되며 인구 구조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5.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