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육상, 제주서 금빛 질주… 10㎞ 남자부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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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청 육상, 제주서 금빛 질주… 10㎞ 남자부 '트리플 크라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개인·단체전 동시 제패
여자 단체전 준우승까지… 중·장거리 강팀 부상

  • 승인 2026-03-03 08:1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김경희 단양부군수와 육상선수단
김경희 단양부군수가 ‘2026 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 10㎞ 남자 일반부에서 1·2·3위를 모두 휩쓸며 시상대를 오른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발 총성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간 단양군청 선수들은 끝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결승선 앞, 시상대는 단양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2025년 1월 창단한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이 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 10㎞ 남자 일반부에서 1·2·3위를 모두 차지하며 전국 무대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금·은·동 석권은 물론, 남자 단체전 우승까지 더해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대회는 제주 한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곽지리를 돌아오는 코스로 펼쳐졌다. 하프코스와 10㎞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 가운데, 단양군청 선수단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일정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며 후반까지 격차를 유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개인전에서는 김용수가 31분 1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이준수(31분 31초), 이승호(31분 43초)가 차례로 들어오며 시상대를 독식했다. 이후 집계된 단체전에서도 단양군청이 종합 1위를 확정지으며 개인·단체전 동시 제패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자부 역시 선전했다. 선수단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녀 동반 입상이라는 균형 잡힌 성적표를 완성했다.

이번 성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는 평가다. 선수단은 올해 초 제주도 일원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체력과 스피드를 집중 강화했고, 조직적인 팀 운영과 과학적 훈련이 성과로 이어졌다.

정남희 체육레저과장는 "창단 이후 훈련 인프라 개선과 전문 지도체계 확립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및 국제대회에서 단양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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