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 "인구 5만명 늘려, 세종 꽉 채울 것"

  • 정치/행정
  • 세종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 "인구 5만명 늘려, 세종 꽉 채울 것"

세종시장 도전 공약 2호 발표
공공·연구·교육기관 유치하고
상업용지 개편 5대 전략 제시

  • 승인 2026-03-09 14:58
  • 수정 2026-03-10 10:45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인구 정체와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지원기관 및 공공·연구기관 유치로 인구 5만 명을 늘리는 '세종 인구 5만 명 순증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세종을 행정과 입법 기능이 결합된 '공공인재 도시'로 육성하는 동시에, 과잉 공급된 상업용지를 주거와 창업 기능 등으로 전환하는 구조개편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홍 예비후보는 도시 구조를 건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여 정체된 도시 활력을 되살리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6030501000417100016521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 /중도일보 DB
홍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세종시의 인구 정체와 상가 공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공약 2호 '세종 인구 5만 명 순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공공·연구·교육기관과 연관 산업 유치로 39만 박스권에 갇힌 인구 유입률을 끌어올리고, 상업용지 구조개편을 통해 상가 공실률 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2022년 이후 3년째 인구 39만 명대에 머물고 있으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전국 최고 수준인 24.2%로 기록해 도시 활력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 10년간 상가는 계속 늘었지만, 사람은 충분히 늘지 않았다"며 "이제 세종은 건물 중심 인프라 도시에서 사람 중심 도시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연구기관·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직접 인구 2만 명을 유입하고, 가족과 연관 산업을 포함해 총 5만 명의 인구 순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 세종을 행정과 입법 기능이 결합된 '공공인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회 지원기관의 세종 이전을 통해서다. 대상 기관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으로 약 300명 규모의 정책 연구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정책 분석과 연구 업무가 대부분으로 온라인 업무 비중이 높아 이전 난이도가 낮은 기관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부처 소속 행정위원회 이전도 추진한다. 현재 다수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서울 민간건물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어 임대료 부담과 행정 비효율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민경제자문회의 등이 있다. 또한, 부처 소속 행정위원회인 이북5도위원회(행정안전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국무총리), 국사편찬위원회(교육부)가 있다.

서울에 남아 있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 이전도 내걸었다. 대상 기관은 한국행정연구원, 통일연구원, 여성정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형사·법무정책연구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총 800~900명 규모 연구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거나 선제적으로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을 공공·법률 인재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소청과 중수청의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충남대와 충북대의 법학전문대학원을 세종 공동캠퍼스에 유치시켜 법률 인재 교육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 구조 자체를 바꾸는 '상업용지 구조개편 5대 전략'도 제시했다. ▲과잉 공급된 상업용지를 주거·연구·창업·물류 기능으로 전환 ▲공실률이 높은 지역에 '상가 리폼 특별구역' 지정 ▲생활밀착형·문화복합형·광역집객형 등 생활권별 상권 기능 재편 ▲BRT 중심 대중교통 축 중심 상권 재배치 ▲수요 검증 후 공급하는 '수요연동형 상업용지 공급체계' 도입 등이 핵심이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지난 10년이 세종의 외형을 키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도시의 내실을 채우는 시간이어야 한다"며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법률·교육 인재가 모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인재 도시로 세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텅텅 빈 상가와 멈춰버린 도시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살아나는 도시로 세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경주역 KTX 9월1일부터 증편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5.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1.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2.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8월7일 금요일
  4.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5. 대전상의, 최원철 공주시장 예방… 지역경제 협력방안 논의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