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신청 38명 "검증 개시, AI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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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신청 38명 "검증 개시, AI도 도입"

부적격자 기준에 토지 투기·허위 기재도
밀실 공천 차단 "소통과 공개에 중점"
"승복 서약으로 경선 후유증 최소화"

  • 승인 2026-03-18 17:31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시의원 후보자 공모에 신청한 38명을 대상으로 최초의 AI 평가 도입과 강화된 도덕성 검증을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자 간 상호 협력을 의무화하는 서약 절차를 마련했으며, 밀실 공천 차단을 위한 언론 브리핑 등 소통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시 각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과 신인 후보들 간의 치열한 리턴매치 및 다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봉정현
봉정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자 공모 결과 총 38명(비례 제외)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당은 최초로 인공지능(AI) 평가까지 도입,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 검증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민주당 세종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1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을 위한 기준과 원칙 등을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중앙당 공천 혁신 기조를 바탕으로 하되, 세종시 정치 환경에 맞는 공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입장이다.

세종시당은 이번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자 기준에 중앙당이 정한 사유 외에도 토지 투기성 여부, 개인정보 허위 기재,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또 밀실 공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언론 브리핑 등 소통과 공개에 중점을 두고, 최초로 AI 평가를 도입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시스템 공천을 완성도 있게 구현해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 검증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경선 후유증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 세종시당은 승자가 먼저 패자에게 연락해 선대위 합류를 부탁하고, 패자가 이를 승인할 것을 서약하도록 해 갈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봉정현 세종시당 공관위원장은 "치열한 경쟁 후에도 서로 간 반목과 상처가 없는, 모두가 하나되는 공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예비후보군으로는 소담동에선 '김현미 vs 이윤희', 새롬동엔 '김현옥 vs 손인수' 간 전·현직 의원 리턴매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기·연동면과 해밀·산울동으로 묶일 선거구에선 박성수 전 의원의 불출마와 함께 여미전 시의원(비례)의 단수 출마가 예상된다.

부강·금남면을 포함한 대평동 선거구에선 안정호(전 시체육회 사무국장 연합회장)·최병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황관영(전 홍성국 의원실 비서관) 예비 후보군까지 최다 경쟁 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다정동에선 현 박란희 시의원에 배기정 전 시당 대변인, 윤정민 세종을 교육위원회 사무국장까지 3파전 양상이다.

보람동 유인호 의원의 대항마로는 윤모람 전 한국노총 세종도시교통공사지부 조직부장과 황우진 전 세종시 민주화계승사업회 사무처장이 나섰고, 아름동에는 민주당 박병남 시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김법준 아름동체육회 사무국장, 이종인 세종작가회의 준비위원장 간 3자 대결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장군면·한솔동(안신일 의원)과 고운동 제12선거구(김재형 의원), 조치원 제2선거구(윤성규)는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단수 추천 가능성이 높다.

조치원에선 원리·상리·평리·교리·정리·명리·남리·침산리·신안리·서창리에선 송원준 세종시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연희 세종시관광협회 회장, 신흥리·죽림리·번암리·봉산리에는 윤성규 세종시당 자치분권위원장이 본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의·전동·소정·연서면에선 민주당의 김종철 전 전의파출소장과 김응수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2파전 양상이고, 고운동 1~4통, 6통, 13통, 15~18통, 21통, 23~25통, 28~30통, 34통에선 현역 이현정 의원에 이재준 고운발전위원회 위원이 경선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1개 선거구로 줄어든 도담동에선 이순열 시의원에 김민정 전 시당 조직국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어진·나성동에선 현직 김효숙(민주당) 시의원의 아성에 박동명 나성동 체육회 사무국장이 맞선다.

김영현 의원과 김창현 반곡중학교 운영위원장, 박지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문형대 수루배마을4단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김동호 씨까지 5명이 합류한 15(반곡동)~16(집현·합강·다솜·용호동) 선거구는 혼전 양상이다. 최종 출마지역이 확정되지 않은 후보군들이 다수다.

종촌동에선 최다선(3선)에 도전하는 임채성 의원에 박상노 세종시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세종=조선교 기자 jmiss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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