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과 서대전역 통합 고민해보자"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역과 서대전역 통합 고민해보자"

'대전광역시 철도망 구축전략' 자료 발표
철도망 확충 절실... 광역철도망 구축과 함께 고속선 연결 편리성 필요
대전역에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연결
서대전역은 CTX노선 포함 등 광역철도 중심으로 전환

  • 승인 2026-03-19 16:55
  • 신문게재 2026-03-2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연구원은 호남고속선 미경유로 인한 서대전역의 이용객 감소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통합하고 철도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았습니다. 연구진은 대전역과 논산역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을 신설해 경부·호남선을 연계하고, 서대전역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도시철도의 거점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충청권 메가시티 통합에 발맞춰 주요 도시 간 광역 철도망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Untitled-1
논산대전고속철도 예상 노선도. 제공은 대전연구원 발표 자료
대전 철도의 관문이자 양대 축인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통합하자는 전문가 제언이 나와 주목된다.

대전과 충남 충북을 하나로 합치는 충청권 메가통합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선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광역시 철도망 구축 전략'에 따르면 대전시와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전무한 실정으로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으나, 운영중인 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다.

대전권 철도망은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경부선, 호남선, 충북선, 장항선으로 구성돼 있는데 수도권, 영남권은 경부고속선과 경부선이 비교적 원활히 연결되고 있으나, 호남권은 호남고속선이 대전을 경유하지 않아 접근이 불편하다. 강원도와 동해, 서해, 남해 지역 등은 철도를 이용해 여행을 하기 매우 곤란하고, 충청권 내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 부재해 철도 이용 환경이 매주 좋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1·2·3단계, 대전~옥천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철도, 호남선고속화 등 다양한 철도관련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대전은 우선적으로 대전, 청주, 천안, 세종 등 인구가 많은 도시 간 광역철도 또는 일반철도 노선 구축이 필요하다. 여기에 철도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 건설도 중요하다.

이에 충청권 지자체들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발굴과 함께 공동으로 현재 제안된 노선을 건토해 사업의 타당성 측며에서 가장 합리적은 노선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들은 제안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경부선의 대전역과 호남선의 서대전역으로 나눠져 있어 호남선 활용의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서대전역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서대전역 이용객 감소 및 열차 운행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서대전역과 대전을 통합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KTX 대전역과 KTX논산역 간 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경부와 호남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KTX 호남선 증편이 시행되면서 증편 차량 일부를 경유하도록 했지만 서대전역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015년 호남고속선 개통 전까지 서대전역에 정차하는 KTX는 하루 평균 62편에 달했지만 개통 이후에는 13편으로 크게 줄었다. SRT는 정차를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고속철 정차 횟수가 늘기 쉽지 않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대전역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노선에 포함시키는 한편, 충청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등 광역철도의 전초기지로 변모시킬 필요가 있다.

이범규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대전시 철도 이용시 가장 아쉬운점은 호남고속철도 본선을 이용하지 못하는 점"이라면서 "대전시에 호남고속철도를 연계할 수 있는 노선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2.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3.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1.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2.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3. 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4.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신청 38명 "검증 개시, AI도 도입"
  5. [사설] 수도권 잔류 정부부처·위원회 세종 이전해야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충청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후속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특히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사업이 포함된 지역 과제 세부 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 동력은 물론 국가 계획 반영 여부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19일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17개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지역 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속 절차는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당..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주문한 ‘단계적 개헌’과 관련, 세종시와 세종시 국회의원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에 검토 중인 6월 3일 지방선거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비상계엄 요건 강화, 지역균형발전 정신’을 담은 개헌 국민투표에 '행정수도 세종'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 세종시는 19일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