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도시행복학] 22. 기후 위기 극복은 인류 생존의 마지막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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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도시행복학] 22. 기후 위기 극복은 인류 생존의 마지막 퍼즐!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승인 2026-03-23 09:48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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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2007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도시 거주인구가 농촌 인구를 추월하며, 인류의 삶은 도시 문명의 지속 가능성에 의하여 생존이 결정되는 도시 의존형 운명 공동체로 변화합니다. 도시 문명은 양극화, 고립과 소외, 에너지 과소비와 기후 위기라는 강력한 해결 과제를 잉태합니다. 경제적이며 사회적, 환경적인 요인들이 얽히고설켜 빚어내는 도시 문명의 복합적 위기 요인 해결은 도시 문명의 성숙과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도 반드시 필요한 당면과제입니다.

도시는 전 세계 에너지의 약 3분지 2를 소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기후 위기의 주범입니다(Empowering Cities For a Net Zero Future, 2021; IEA). 도시 문명이 기후 위기의 주요 요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시 열섬으로 인한 냉난방 수요 증가, 과도한 자동차 의존 생활패턴, 노후 주택의 단열 부족과 지나친 에너지 소비문화가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사용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킵니다. 화석 연료 사용 증가는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켜 온난화, 이상 기후,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를 초래합니다. 획기적 에너지 절감이나 신재생 연료로의 전환이 쉽지 않은 현실적 상황에서 에너지 과소비는 기후 위기와 문명 붕괴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역설적으로 높은 밀도의 도시 생활은 개인당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발자국을 농촌보다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도시가 기후 위기의 주범이 될지 말지는 도시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하여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며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정원 같은 도시를 넘어' '자연 그 자체인 도시'로의 변화를 천명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도시가 기후 위기의 주범에서 에너지 위기 극복과 환경 파괴 저지의 마지막 보루가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도시민과 도시정부의 에너지 절약 가치 지향과 실천이 에너지 위기로부터 도시를 구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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