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디자인 비전 2028+ 수립...글로벌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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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디자인 비전 2028+ 수립...글로벌 도시 도약

2028 세계디자인수도 연계
AI·웨이파인딩 시스템 도입
표준 가이드라인 제작 배포

  • 승인 2026-04-02 14: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서면몰 지하상가 화장실 디자인 개선
부산시설공단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서면몰 지하상가 화장실 출입구 및 계단 전경.(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공공시설의 미관 개선을 넘어 안전과 편의, 브랜드 가치를 통합한 디자인 혁신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고품격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부산의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추진에 발맞춰 중장기 공공디자인 로드맵인 'BISCO 디자인 비전 2028+'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의 미래를 여는 BISC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순한 시설 관리를 넘어 디자인 경영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표준화 가이드라인 수립 및 시민 참여형 디자인 강화

공단은 시설 전반의 시각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BISCO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안내 픽토그램, 색채, 서체 등을 표준화한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관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디자인 전공 시민들로 구성된 'BISCO 시민디자인단'을 신설해 수요자 중심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 공간을 구현한다.

◆ AI 기술 및 웨이파인딩 도입으로 안전한 시설 구현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디자인 혁신도 본격화된다.

AI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시인성이 높은 안전디자인을 고압 설비나 위험 지역에 우선 적용한다.

특히 공영주차장 등 주요 거점에는 컬러 유도선과 다국어 안내가 포함된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길을 찾기 쉬운 보행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 유니버설디자인 확대로 누구나 편리한 공공환경 조성

공단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주요 공원, 지하도상가 등에 맞춤형 디자인 개선 사업을 추진해 시설의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사내 디자인 아카데미 운영과 어워드 개최를 통해 조직 내부의 디자인 혁신 문화를 확산시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곳'에서 '머물며 공감하는 곳'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디자인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담보하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 전략"이라며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체감형 공공디자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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