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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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 승인 2026-04-01 17:43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양승조 예비후보가 박수현 예비후보의 과거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소명을 촉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TV 토론회에서 상세히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양 후보의 요구를 민심을 왜곡하려는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선 투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후보 간 도덕성 검증과 소명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됨에 따라 향후 경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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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와 양승조 예비후보. /사진=박수현의원실 제공·오현민 기자
6·3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탈환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3자 경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TV토론회까지 앞둔 상황에서 견제와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어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양 예비후보는 1일 오후 논평을 통해 "도민의 알 권리는 유예될 수 없다. 박수현 출마예정자의 성실하고 투명한 소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박수현 예비후보가 천안시청에서 열린 '천안 3대 특별공약' 기자회견에서 2018년 중도사퇴의 배경과 '유엔해비타트'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대해 "TV토론에서 답변드리겠다. 당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이를 거론하지 않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는 이유에서다.

양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예비후보를 몰아세웠다.

그는 도덕적 기준을 국민의힘 후보의 침묵에 의존하고 있냐고 따져 물으며 "상대 당 후보가 과거에 거론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논리는 민주당 경선의 엄격한 잣대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검증 절차 내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전략적 침묵으로부터 면죄부를 찾으려 하는 비논리적인 의존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의혹에 대한 투명한 소명은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공직에 나서려는 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본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소명을 미루며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은 개인의 리스크를 당 전체 신뢰 위기로 번지게 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것이다.

끝으로 양 예비후보는 "TV토론회는 2일 밤이며 경선 투표는 4일부터 시작한다. 토론 당일 밤에야 처음으로 답하겠다는 것은 도민과 당원들이 답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숙고할 최소한의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전략적 회피"라며 "박수현 출마예정자는 TV토론 뒤로 숨지 말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당장 책임 있게 응답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예비후보는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즉답을 피한 것이 아니고 TV토론에서 확답을 하겠다는 뜻이다. TV토론에서 묻고 답하는 게 원칙 아니냐"며 "TV토론에서 질문하면 답변하자고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억지 의혹으로 민심을 왜곡하겠다는 네거티브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자중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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