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시민 삶 속 문화 확산

  • 전국
  • 수도권

하남문화재단,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시민 삶 속 문화 확산

  • 승인 2026-04-14 15:0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전달이미지]하남문화재단,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성료
하남문화재단,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마무리 (사진=하남문화재단)
(재)하남문화재단이 하남시 전역에서 추진한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하남 문화 정(情)미소' 축제가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문화기획자로 참여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참여형 문화 모델'로 재단은 2월 시민 대상으로 문화기획자를 양성해 지역 곳곳에서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했다.

특히 신장 당정뜰, 위례근린공원, 감일 문화공원 등에서 열린 다양한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고, 감일 지역에서 열린 '동화 마을' 축제는 가족 단위 시민 참여를 이끌어 호응을 얻었다.

■ 시민 삶 바꾸는 '생활밀착형 문화' 효과

이번 사업은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문화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기존 공연장 중심의 문화 향유 구조에서 벗어나 공원과 생활권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 공동체 회복 효과도 두드러졌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면서 이웃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문화 기반 공동체'가 형성됐다.

감일 축제의 경우 주민들의 실제 고민에서 출발해 콘텐츠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공동체 주도형 문화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 시민 주도 문화생태계 구축 '가능성 확인'

이번 사업은 시민이 생산자가 되는 문화 구조를 확산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소Q레이터들은 단순 참여자가 아닌 기획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이는 문화 정책이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 가족, 마을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지역 정체성 강화 효과도 나타났다. 이는 도시 내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 하고,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한계와 과제…지속성 확보가 관건

다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도 남는다.

전문성 있는 시민 기획자에 대한 지속적 교육과 지원, 안정적인 재원 확보, 프로그램의 정례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참여 시민층을 청년·노년 등으로 확대해 세대 간 문화 균형을 이루는 것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한편 재단은 마을의 고민과 시민의 참여가 결합 된 생활문화 모델로 도시의 일상 공간이 문화로 채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세종시의원 20석 주인은 어디로… 경쟁구도 속속 윤곽
  3.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4.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5.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1.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2.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3.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4.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5. [사설] 행정수도 특별법 '법안소위' 이제 끝내야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