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최고" 보랏빛 김해 블루베리, 전국 입맛 사로잡는다

  • 전국
  • 부산/영남

"당도 최고" 보랏빛 김해 블루베리, 전국 입맛 사로잡는다

재배면적 3년 새 62% 급성장
하우스 온도 조절로 당도 극대화
시설 현대화 장비 집중 보급

  • 승인 2026-04-24 13:2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4.24(김해의 보라빛 유혹  베리)
김해시의 시설 현대화 지원과 정밀한 재배 기술을 통해 하우스 안에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프리미엄' 명품 블루베리가 보랏빛으로 익어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정밀한 시설 재배 기술과 행정 지원을 결합해 키워낸 '명품 블루베리'가 4월 본격 수확기에 접어들며 전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해시는 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노지 작물보다 한발 앞서 고품질 블루베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지역 농촌의 새로운 고소득 전략 작목으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 정밀 환경 제어로 완성한 프리미엄 품질

지난 2월 첫 출하를 시작한 김해 블루베리는 시의 체계적인 시설 지원에 힘입어 현재 최상의 수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우스 내 정밀한 온도 조절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은 대형마트와 전국 도매시장에서 일반 블루베리와 차별화된 품질을 인정받으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노지 재배보다 앞선 출하 시기는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해 농가 수익 증대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 3년 만에 재배면적 62% 비약적 성장

김해 지역의 블루베리 산업은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기준, 2022년 45.10ha였던 재배면적은 2025년 72.93ha로 약 62% 급증하며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농산물 수입 개방과 농촌 고령화로 침체했던 지역 농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시가 고부가가치 작목으로의 품목 전환을 적극 유도한 덕분이다.

시는 다겹보온커튼, 보광시설, 자동개폐기 등 핵심 장비를 집중 보급해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닦아왔다.

◆ 전방위 마케팅으로 판로 걱정 없는 영농 구현

시는 블루베리를 진영단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략 작목으로 키우기 위해 유통망 확장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영남권 탑마트 전 지점에서 진행된 특별 판촉 행사에서는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 공식 쇼핑몰인 '김해온몰'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직거래 비중을 높이고,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광역 유통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시가 책임지는 구조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

시 관계자는 농민들의 땀방울과 시의 전략적 지원이 조화를 이뤄 올해 김해 블루베리가 역대급 품질을 기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향후 시는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확대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미래형 농업 모델을 블루베리 산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기순환장치 등 최신 설비 보급을 지속해 급변하는 영농 환경에 대한 농가의 대응력을 높여갈 전략이다.

김해 블루베리가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전국의 건강 먹거리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2.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3.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