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원전" 기장군, SMR 유치 위해 벡스코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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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한 원전" 기장군, SMR 유치 위해 벡스코 떴다

정종복 군수, 부산국제원자력전 참관
SMR 일체형 구조 등 핵심 안전성 점검
5~6월 여론조사 대비 홍보 행정력 집중

  • 승인 2026-04-24 15:2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1. 정종복 기장군수가 부산국제원자력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왼쪽)가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스를 방문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모형을 관람하며 핵심 안전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차세대 에너지 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유치를 위해 현장 행정을 강화하며 군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4월 23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방문해 혁신형 SMR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최신 동향을 점검했다.

◆ 배관 파손 위험 차단...'일체형 구조' 안전성 확인

정 군수는 이번 산업전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혁신형 SMR의 축소 모형을 면밀히 살피며 기존 원전과 차별화된 안전 기술에 집중했다.

특히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통합해 배관 파손에 따른 냉각수 유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일체형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외부 전력이나 조작 없이도 자연적으로 냉각이 이뤄지는 '피동안전계통' 등 SMR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점검하며 초도호기 도입에 따른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현장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SMR의 구조적 안정성을 재확인한 정 군수는 소재·부품·장비 개발 현황까지 폭넓게 살피며 기장군 유치의 타당성을 점검했다.

이는 단순한 유치 경쟁을 넘어 군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안전'이라는 가치를 구청장이 직접 발로 뛰며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유치 공감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 경주와 유치 경쟁 점입가경...'주민 수용성'이 승부처

현재 기장군은 경주시와 혁신형 SMR 부지 선정을 놓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입지 결정의 핵심 변수는 주민 수용성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5~6월 예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선정 여론조사 전까지를 'SMR 유치 홍보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소통 강화에 나섰다.

유치 성공 시 기대되는 파급 효과와 주민 혜택을 상세히 알려 군민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지역 축제와 읍·면 체육대회 등 대면 소통 창구를 적극 활용해 밀착형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24일부터 대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30회 기장멸치축제 현장에 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유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다.

이러한 행정력 집중은 주민들 사이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장군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글로벌 원자력 중심지 도약...정확한 정보 제공 약속

정종복 기장군수는 "SMR 유치가 기장군이 세계적인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들이 근거 없는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SMR의 구조와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산업전 참관을 계기로 유치 제안서의 논리를 더욱 보완해 부지 선정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복안이다.

기장군은 향후 SMR 유치가 확정될 경우 연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변화를 구체화해 주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장군의 전방위적인 유치 총력전이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세한 유치 계획과 SMR 관련 정보는 군 홈페이지와 전용 홍보 채널을 통해 군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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