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고 골목 쇼핑까지" 부산 관광, 동네 상권 살린다

  • 전국
  • 부산/영남

"BTS 보고 골목 쇼핑까지" 부산 관광, 동네 상권 살린다

국비 3억 쇼핑 혁신 투입
BTS·BOF 연계 팝업 운영
전통시장 쇼핑 바우처 판매

  • 승인 2026-04-24 15: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대형 쇼핑몰에 쏠린 외국인 소비 수요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해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쇼핑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 K팝 연계 팝업스토어로 외국인 유인

오는 6월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과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BOF)' 기간을 기점으로 글로벌 팬들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한다.

시는 화장품, 커피, 패션 등 지역 우수 제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접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대형 면세점이나 몰에 국한됐던 쇼핑 수요를 로컬 브랜드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단순히 공연만 즐기는 것을 넘어 부산의 정취가 담긴 로컬 상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선사해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편의 혁신으로 무거운 짐 없는 쇼핑 환경

북항과 영도로 유입되는 연간 80만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해 핸즈프리 배송 서비스와 캐리어 보관소를 확충한다.

서면과 광복로 등 주요 거점에서 짐 걱정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물리적 제약을 전격 해소한다.

또한 로컬 통합 브랜드인 '부산슈퍼'를 리브랜딩해 거점화하고 한정판 상품 발굴을 통해 소장 가치를 더한다.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한 전통시장 쇼핑 바우처 판매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 융합 관광 콘텐츠로 골목 상생 시너지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특화도시인 '별바다부산'과 미식관광인 '고메 셀렉션' 등 기존 핵심 사업들과 긴밀하게 연계해 추진돼 파급력을 키운다.

관광객이 야간 경관을 즐기고 지역 음식을 맛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골목상권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한다.

박형준 시장은 "결제와 배송 등 편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부산만의 독보적인 관광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침체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5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 결정적 발판이 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2.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3.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