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부터 복지까지"… 미원면 이동장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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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부터 복지까지"… 미원면 이동장터 출격!

든든한 투자, 탄탄한 운영

  • 승인 2026-04-28 08:5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찾아가는 이동장터
찾아가는 이동장터.(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28일, 동청주농협과 손을 맞잡고 '찾아가는 이동장터' 운영을 위한 민간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마트 한 번 가려면 큰맘 먹어야 했던 미원면 배후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다.

찾아가는 이동장터는 단순히 물건만 파는 차가 아니다. 이 3.5t 트럭은 미원의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자처한다.

'배달의 미원', 27개 배후마을을 구석구석 순회하며 생필품과 농산물을 판매한다.

'스마트 쇼핑'이라고 들어 봤나요? "다음 주에 설탕 좀 가져다줘~" 하는 사전 주문 연계는 물론, POS 시스템으로 재고까지 꼼꼼히 관리한다.

움직이는 복지관, 물건만 전하는 게 아니라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까지 찰떡같이 연결해 준다.

든든한 투자와 탄탄한 운영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차량은 2억 8000만 원(국비 70%의 든든한 지원)이고, 운영비는 연간 9000만 원(전액 시비 지원)이 투입된다.

동청주농협은 풍부한 유통 노하우를 살려 오는 5월부터 2027년 연말까지 이 차량의 핸들을 책임지게 된다.

당장 5월부터 4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동청주농협이 함께 노선을 돌며 이용 현황과 손익을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

"어느 마을에 두부가 더 필요한지, 어느 길목이 더 효율적인지" 분석을 끝낸 뒤 정식 운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병대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동장터는 단순한 판매 트럭이 아닙니다. 교통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마음을 잇는 따뜻한 매개체입니다."고 강조했다.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지구 선정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이번 사업은 이제 미원면 주민들의 삶의 질은 이 3.5t 트럭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하고 든든하게 올라갈 전망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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