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유학생 무료 진료 지원 확대 나선다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외국인 유학생 무료 진료 지원 확대 나선다

4월 25일 유학생 200명 진료
8개 진료과 무료 의료지원
대학·교회 협력체계 구축

  • 승인 2026-04-28 13:0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보도사진(26-063호)_경성대학교-수영로교개최
경성대학교와 수영로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 무료 진료 행사에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위),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이 안과 진료를 받고 있다.(사진=경성대 제공)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현장형 진료 지원이 마련됐다.

경성대학교는 4월 25일 교내에서 수영로교회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행사를 실시했다.

◆ 유학생 대상 의료 접근성 개선

이번 행사는 언어 장벽과 비용 부담 등으로 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의 현실을 반영해 기획됐다.

단순 건강 검진이 아닌 실제 진료와 상담까지 포함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대학 내에서 진행돼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참여 만족도가 높았다.

유학생들은 평소 미루던 건강 문제를 점검하며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낮출 수 있었다.

◆ 8개 진료과 참여…현장 밀착 지원

현장에는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정신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총 8개 진료과가 참여했다.

수영로교회 BTS(Better Together Service) 청년자립멘토단 의료진과 지역 병·의원이 함께 협력해 진료의 전문성을 높였다.

단순 상담을 넘어 기본적인 치료와 약 처방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되며, 현장 중심 의료 지원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 대학-지역 협력 기반 모델 구축

이번 프로그램은 경성대학교와 수영로교회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협력 사례다.

대학은 공간과 대상자를, 지역 기관은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단발성 봉사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의료 자원이 교육기관과 결합된 모델로서 향후 유사 사업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 정주 지원까지 확장되는 정책 방향

경성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학생 지원 범위를 의료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운 글로벌칼리지 학장은 유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통해 학업 지속성과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영로교회 측 역시 의료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대학은 지역혁신 정책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지원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2.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3.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4.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5.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1.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2.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3.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헤드라인 뉴스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60대 A 씨는 지난해 경비용역업체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퇴사했다. 3개월 단위 초단기 계약을 반복해 온 탓에 계약 종료 자체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문제는 퇴직금이었다. A 씨는 같은 업체 소속으로 1년 5개월 동안 근무했지만, 업체 측으로부터 퇴직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업체 요청에 따라 두 곳의 아파트에서 각각 9개월과 6개월간 근무했는데, 업체는 "각 아파트 근무기간이 퇴직금 지급 기준인 1년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댔다. A 씨는 퇴사 이후 한동안 문제를..

이 대통령 "소풍·수학여행도 수업의 일부… 각별히 신경써달라"
이 대통령 "소풍·수학여행도 수업의 일부… 각별히 신경써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혹시 구더기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장독을 없애버리면 안 된다"며 초·중·고교의 소풍과 수학여행 기피 현상을 거론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선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청 과정에서 세밀하게 살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공교육 정상화는 학생은 물론 교육의 또 하나의 주체인 교사의 인권과 권위도 보호되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최근 잇따른 교사의 인권과 교육활동 침해 사건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과중한 행..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