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철도 너머의 복합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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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철도 너머의 복합 거점’으로…

민간 투자 유치 닻 올렸다

  • 승인 2026-04-30 13:0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오송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청주시는 오송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사진은 오송역 종합개발계획 조감도.(사진=청주시 제공)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오송역이 단순한 경유지를 넘어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도시 공간으로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청주시는 30일, 충청북도 및 국가철도공단과 손을 잡고 '오송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세 기관이 공들여 온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계획'을 현실화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다.



◇ 무엇이 바뀌나? 핵심 개발 포인트

단순히 열차를 갈아타는 역사의 기능을 확장해,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골자다.

유기적 환승 시스템과 복합 문화 공간, 고질적 문제 해결 등이 꼽히고 있다.

유기적 환승 시스템은 버스, 승용차, 보행자가 엉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환승 체계 구축이다. 복합 문화 공간은 국유지 약 21만 5000㎡ 부지에 상업 시설과 업무용 오피스, 문화 공간을 집약시키는 일이다.

고질적 문제 해결은 오송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변 도로 교통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모 형태로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5월 19일 사업 설명회 개최(상세 계획 공유)된다. 7월 17일까지는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 마감, 확인처는 국가철도공단 공식 홈페이지다.

국내 유일의 KTX 고속철도 분기역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오송역은 이번 개발을 통해 충청권 광역 경제권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송역은 이미 전국 철도망의 허브로서 입지를 다졌으나, 이제는 그 잠재력을 도시 경쟁력으로 치환해야 할 때"라며, "민간의 자본과 기술력을 결합해 교통 편의성은 물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발이 마무리되면 오송역은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충청권의 새로운 비즈니스·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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