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 정치/행정
  • 대전

[유권자의 날] “공약 이해하기 쉽지 않아”…첫 선거 마주한 18세

"친구들도 선거 어렵게 느껴…눈높이 맞춘 쉬운 설명 필요"

  • 승인 2026-05-07 17:01
  • 신문게재 2026-05-08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첫 투표를 앞둔 황서연 양은 많은 후보자와 생소한 행정 용어, 복잡한 선거 제도 등으로 인해 투표 참여에 막막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선거 정보와 SNS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정치와 선거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양은 투표가 지역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힘인 만큼, 남은 기간 후보와 정책을 신중히 비교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2022030401000279400009163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 중도일보 DB)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

유권자가 된다는 사실은 설레지만, 막상 처음 마주한 지방선거는 기대보다 '어렵다'는 느낌낌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서연 양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려 어렵게 느껴진다"며 "누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공약을 내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약집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꼭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청소년 입장에서 지방선거 공약은 쉽게 와닿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서연양은 "공약을 보면 행정이나 지역 개발 같은 내용이 많은데 생소한 용어도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투표를 하려면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처음 접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지방선거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방식 자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는 "10대 학생들은 대부분 SNS로 정보를 접하는데 선거 관련 내용은 어렵거나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짧고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가 많아지면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 역시 아직은 거리감이 있다고 했다.

황 양은 "지금 당장 관심이 아주 큰 건 아니지만 학교생활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 만큼 투표 전에는 후보와 정책을 찾아볼 생각"이라며 "학생들과 관련된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주변 친구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 용어나 선거 제도를 평소에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친구들도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다"며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다기보다 너무 낯설고 복잡해서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도 결국 지역에서 살아갈 주민이고 유권자인 만큼 선거나 정치 정보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한 표가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투표인 만큼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원성수 전 총장, 세종교육감 6인 구도서 빠지나
  2. "실종문자가 계속 와요"… 실종신고 증가에 생활치안 문제 없나
  3. 쏟아지는 교권회복 공약… 후보별 해법은
  4. 어린이날 대전 홈경기 가봤더니… 대전하나시티즌 vs 인천 유나이티드 직관 브이로그!
  5. 대전 서구 도마변동 4구역 관리처분인가 접수 위한 총회 연다
  1. 일반인도 AI 전문 인재로…정부 인공지능 인재 육성책 지역에도 확산
  2.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 치매가족 힐링 프로그램 운영
  3.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4.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5. 대전 7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 '허브' 16일 대전시장 후보자들에 정책제안

헤드라인 뉴스


지역균형발전 담은 헌법 개정안, `반대` 내건 국힘 불참으로 무산

지역균형발전 담은 헌법 개정안, '반대' 내건 국힘 불참으로 무산

지역균형발전 등을 담은 제10차 헌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처리가 무산됐다. 반대 당론을 내건 국민의힘이 본회의 불참 후 자체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발의에 참여한 개혁신당 역시 '표결 강행'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 전후 제10차 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160명 전원과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무소속 6명 등 187명의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주요 내용..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아이가 먼저 구명조끼부터 챙겨요”…대전교육청 생존수영 교육 '눈길'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체육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안전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물에 적응하고 생존 뜨기와 구조 요청 방법, 구명조끼 활용 등 실제 위험 상황에 필요한 대응력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며 스스로 지키는 힘을 키우고 있다.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학교 유휴교실을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는 '드림핏(Dream Fit)..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하반기 심의로 미뤄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전략이 관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특별법'이 올해 하반기 정기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실행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7일 상임위 재심의에 앞서 열린 전문가 공청회에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면돌파로 의견이 모였으나 법안 명칭부터 헌법재판소의 위헌 요소 분리, 국민투표 필요성 등 다양한 방법론도 제시됐다. 지난해부터 차례로 발의된 행정수도특별법 5건은 이날 국회 공청회를 거친 데 이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을 다시 앞두게 됐다. 앞서 특별법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차례 소위에 상정됐지만 후순위로 안건이 배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