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어르신 밥상 위에 건강을 담다"

  • 사람들
  • 뉴스

"청각장애 어르신 밥상 위에 건강을 담다"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 성료

  • 승인 2026-05-12 1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집밥요리 프로그램 1 (4)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이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한 '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제공
"청각장애 어르신 밥상 위에 건강을 담다"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이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한 '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스턴트 식품이나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건강한 식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60세 이상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조리 경험 부족과 식생활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등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건강한 집밥 요리교실'은 스스로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집밥요리 프로그램 2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이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한 '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제공
프로그램은 가정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집밥 요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재료 손질과 칼 사용법, 육수와 식재료 활용 방법 등 기초 조리 과정을 단계적으로 교육했다. 특히 마지막 회기에는 가족과 친구 등 지인을 초청해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들은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 사회적 관계 회복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 어르신들에게 교육 과정에서 배운 요리 영상 QR코드 레시피북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이 가정 내에서도 스스로 요리하는 경험을 이어가며, 꾸준한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과 식생활 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집밥요리 프로그램 4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이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한 '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제공
'건강한 집밥 요리 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챙겨주는 음식이나 사놓은 인스턴트식품이 떨어지면 끼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는 혼자서도 밥을 잘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담당자 이혜경 사회복지사는 "'집밥 요리 교실'을 통해 청각장애 남성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와 노년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지역사회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5.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2. [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3.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4.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5.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