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산업 성남의 승부수…차세대 기술혁신 전초기지 추진

  • 전국
  • 수도권

양자산업 성남의 승부수…차세대 기술혁신 전초기지 추진

국가 클러스터 공모 참여 미래 산업 전환 가속
판교, 소프트웨어 중심 실증 생태계 구축 기대

  • 승인 2026-05-19 12:2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차세대 국가 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기술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19일 성남시가 판교의 디지털 혁신 기반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축 확보에 나섰다.

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단위 양자산업 육성 체계 구축 과정에 참여하며, 수도권 첨단산업 집적지의 강점을 활용한 응용기술 중심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구 참여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를 미래형 기술 생태계로 전환하려는 장기 구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정부는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핵심 분야를 국가 전략기술로 육성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며,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 정책의 핵심 방향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초광역 협력 체계를 꾸렸고, 성남은 산업 수요와 소프트웨어 구현 역량을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 참여했다.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적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 속에서 실제 산업 현장과 기술을 접목하는 실질적 연결고리 역할이 기대된다.

성남이 경쟁력을 인정받는 배경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집적 환경이 있다. 정보통신, 바이오, 콘텐츠,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양자기술의 응용과 사업화 실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양자산업은 하드웨어 못지않게 알고리즘 설계와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성남은 이러한 분야에서 기존 디지털 산업 역량을 활용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참여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 기업의 기술 전환 지원이다. 기존 인공지능·반도체·클라우드 기업들이 양자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고, 첨단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급 연구인력 유입과 청년층 고부가가치 일자리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판교 제2·3테크노밸리와 연계될 경우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미래산업 벨트 형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시는 양자기술은 향후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분야로 전망하고, 축적된 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전략기술 육성에 기여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천안법원, 공사대금 명목 대출금 유용한 60대 남성 징역 1년
  3. [2026 제4회 전국 독후감 공모·독서콘서트] 학생부 금상 이소연 양 "앞으로도 책을 애정하는 지혜로운 학생 되고파"
  4.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5. 한기대, STEP으로 기계설비 근로자 직무능력 맞춤형 교육 제공
  1.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2.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3.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금산 신안사 대광전`, 국가 보물 지정 예고 쾌거
'금산 신안사 대광전', 국가 보물 지정 예고 쾌거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금산 신안사 대광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됐다. 5일 도에 따르면 신안사 대광전은 도의 지속적인 보존·관리와 학술 조사를 통해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꾸준히 보존했으며, 이번 보물 지정 예고로 그 가치를 국가적으로도 인정받게 됐다. 신안사 대광전은 1973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1638년 중창과 1840년 중수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2023년 연륜연대 분석 결과, 건립 시기는 1583년으로 밝혀져 16세기 불전 건축의 원..

국내 최초 농림위성 발사, 농업 혁신의 새 시대 연다
국내 최초 농림위성 발사, 농업 혁신의 새 시대 연다

국내 최초의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한반도 전역을 3일 주기로 관측하는 농업 정책의 과학적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한국시간 오후 4시 10분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사의 팔콘9 발사체로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6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한국 최초의 독자 농림특화 위성으로, 해외 위성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공공 관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됐다. 우주항공청과 함께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에 협업했다. 이 위성은 해상도 5m, 관측폭 120km로 3일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