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행정통합 무산 책임 회피" vs 김태흠 "충남 경제지표 모르는 빈 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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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행정통합 무산 책임 회피" vs 김태흠 "충남 경제지표 모르는 빈 수레"

  • 승인 2026-05-19 17:46
  • 신문게재 2026-05-20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충남도지사 토론회 이후 상대방의 발언을 허위사실로 규정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 측은 김 후보가 행정통합 무산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재발 방지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지역의 핵심 경제 지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정책적 무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박수현 김태흠
박수현(왼쪽).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사진=박수현.김태흠 캠프 제공]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토론회 이후 또다시 격돌했다. 박수현 후보 측은 김태흠 후보가 토론회에서 사실 왜곡이 심각했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고, 김 후보 측은 박 후보를 향해 충남의 경제 지표조차 모르는 '요란한 빈 수레 후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최재용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대전 초청 토론회에서 김태흠 후보가 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최 본부장은 "김 후보는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라고 자처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린 당사자"라며 "정부는 광주·전남에 2027년부터 연간 최대 5조원의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김 후보의 '통합 초기 비용 560~570억원을 달라고 했는데 26조 추경하며 지방채 발행해 쓰라고 했고, 충남에 5조를 준다는 말도 신뢰할 수 없다'라는 사실 왜곡 발언은 행정통합 무산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20만 충남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사실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장으로 활용돼 유감스럽다"며 "명확한 팩트 체크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발언이 되풀이될 경우, 선대위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후 김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박 후보 측의 기자회견은 박 후보의 정책적 무지와 말 바꾸기를 감추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맞불을 놨다.

여명 김태흠 더쎈충남캠프 상근대변인은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충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3위라는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충남도의 1인당 GRDP는 6700만 원으로, 산업도시인 울산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라며 "충남의 경제와 행정을 책임지겠다는 도지사 후보가 지역의 핵심 경제 지표조차 모르는 '요란한 빈 수레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김태흠 후보가 도지사 시절 1년 반 동안 숙의를 통해 항구적 재정·행정 권한을 골자로 하는 충남·대전 통합안을 설계했을 때는 반대했다가 작년 연말 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졸속 행정통합안에 대해서는 '설계자'를 자처하며 입장을 바꿨다"라며 "박 후보 선대위는 사실 호도로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말고 충남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고 '내용 있는' 정책 대결에 임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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