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일정 이후 안동시, 세계유산 관광지 재조명

  • 전국
  • 부산/영남

한일 정상 일정 이후 안동시, 세계유산 관광지 재조명

-하회마을·전통 미식·줄불놀이, 안동 관광 자산 국제 노출

  • 승인 2026-05-20 08:44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하회마을
한일 정상회담 계기로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하는 안동 하회마을.(제공=안동시)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외교 이벤트가 지방 중소도시의 관광 전략을 바꾸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그 무대의 중심에 선 곳은 '정신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경북 안동시다.

이번 정상 일정은 단순한 회담을 넘어 안동이 축적해 온 문화유산과 생활문화가 국제사회에 노출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회담 장소로 활용된 하회마을은 전통 경관과 자연환경이 결합된 공간으로, 한국형 문화관광의 상징성을 드러냈다.

외교 의전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된 전통 음식과 지역 특산물은 또 다른 메시지를 던졌다.

오래된 조리 문헌을 토대로 재현된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작동했고 안동 음식 문화가 지닌 역사성과 서사를 부각시키는 장치가 됐다.

밤에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강과 절벽, 숲을 배경으로 이어진 전통 불놀이 행사는 인공 연출에 의존하지 않은 안동만의 야간 콘텐츠로, 체험형 관광 자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낮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시간대 확장을 시도할 수 있는 사례로 해석된다.

형 관광도시’ 도약 가속 (3)
하회 선유줄불놀이.
안동시는 이 같은 요소들을 개별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 패키지'로 엮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문화유산 관람, 전통 음식 체험, 야간 프로그램, 숙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방문 시간을 하루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지역 관광 정책의 초점도 바뀌고 있다.

빠르게 소비되는 방문형 관광이 아닌, 지역에 머무르며 경험하는 구조로 전환해 안동을 장기 체류형 문화도시로 재정의 하겠다는 것이다.

안동=권명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4.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3.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4.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5.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