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 일본 코후공고와 31년 국경 넘어선 우정… “글로벌 기술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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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고, 일본 코후공고와 31년 국경 넘어선 우정… “글로벌 기술인재 키운다”

청주공업고등학교, 4일~7일까지 일본 자매학교 ‘코후공업고’ 전격 방문
1996년 자매결연 후 31년째 변함없는 기술·문화 교류… 글로벌 소통 역량 및 미래 첨단산업 견문 제고

  • 승인 2026-11-05 11:0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공업고등학교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 자매학교와 두터운 우정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첨단 기술 역량을 겸비한 미래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활짝 열었다.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서종덕)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자매결연 학교인 일본 야마나시현립 코후공업고등학교(교장 카야누마 요시미츠)를 방문해 다채로운 국제 기술·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996년 첫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31년째 단단하게 이어져 온 양교의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우고 최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히기 위해 전격 마련됐다.

3박 4일간의 방문 일정은 학생들의 기술 견문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4일 후지산 인근 야마나카호 일대 캠핑장에서 양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바비큐 교류활동'이 열려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공유하며 우정을 다졌다.

5일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제어 및 제조기업인 '화낙(FANUC)'을 전격 방문해 최첨단 로봇 기술 및 자동화 생산 현장을 직관했다. 이어 코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양교의 기술교육 성과를 나누고 미래 진로를 탐색했다.

이번 대면 방문에서는 지난 10월 7일 진행되었던 온라인 공동수업의 결실인 '평화 그림엽서'를 코후공고 측에 직접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양교 학생들은 당시 평화 관련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평화 메시지를 담은 그림엽서를 공동 제작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온라인 성과를 대면 교류로 한 단계 진화시켰다.

청주공고는 현재 AI 협약형 특성화고로서 첨단기술 교육과 국제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자매학교와의 교육·문화·기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카야누마 요시미츠 코후공고 교장은 "양교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유대를 깊게 하고,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종덕 청주공고 교장은 "31년간 지속되어 온 교류는 학생들이 타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AI 및 첨단 기술교육과 국제교류를 더욱 밀접하게 연계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 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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