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노무현이 포기 안 한 부산, 해양수도로 다시 세운다”

  • 전국
  • 부산/영남

전재수 “노무현이 포기 안 한 부산, 해양수도로 다시 세운다”

북극항로 성장전략 제시
추모 넘어 미래 비전 강조

  • 승인 2026-05-24 14:2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부산 서면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전재수 후보 측 제공)
"추모의 무대는 과거를 기억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부산의 다음 방향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노무현 정신 계승과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동시에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23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전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추모 메시지와 함께 부산 미래 전략을 설명하며 시민 지지를 호소했다. 단순한 추모 행사보다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지역 균형발전 가치와 부산 성장 전략을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 "노무현이 포기하지 않은 부산"…계승 의지 강조

전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사랑하고 꿈꾸셨던 세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며 "노무현이 포기하지 않았던 부산을 전재수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이 사랑했던 부산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정치적 가치 계승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현장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분위기 속에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전 후보 역시 지지층 결집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북극항로·해양수도…부산 성장 전략 제시

전 후보는 부산 미래 성장 전략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세계적 해운·항만 경쟁력을 가진 부산이 막대한 경제 효과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도 부산이 단순히 지역 성장 문제가 아니라 부울경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부산 이전 추진, 해사전문법원 설치,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을 언급하며 그동안 추진해 온 과제들도 함께 설명했다.

◆ 지원 유세 이어져…청년 퍼포먼스 눈길

이날 현장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정애·박홍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과 대학생 시민도 찬조연설자로 참여했다. 특히 청년이 전 후보에게 '해양수도 부산'이 적힌 배 모양 피켓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부산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 측은 이날 행사에 3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3.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5.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4. [2026 기초기본캠페인] 동방여중,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실천
  5. 해외 클럽 몸싸움에 ‘보복 대행’ 의뢰…엉뚱한 집에 세 차례 래커칠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